물고기와의 교섭과 궁리를 통해 물고기를 낚아 올리는 것이 낚시의 재미 중 큰 요소라고 생각하는데, 이에 딱 맞는 것이 가오리 낚시다. 미끼를 먹는 명인이라고 불리며, 손재주 좋게 허공을 맴돌며 작은 입에 입질을 하지 않고 미끼만 물어뜯는 가오리에게 많은 낚시꾼들이 열광한다. 그리고 한 번 걸면 금속성이라고 표현할 만큼 강렬한 입질로 짜릿한 손맛을 선사하고, 먹어보면 그 맛이 일품인 것으로 유명하다고 하니 인기의 이유를 알 수 있을 것이다.

낚시터와 시즌
관동에서는 도쿄만, 사가미만에서 많은 배를 타고 낚시를 즐길 수 있다. 최근에는 전국적으로도 인기가 높아져 이세만, 오사카만, 벳푸만 등 간사이 이서쪽에서 즐길 수 있게 되었다. 계절은 가을부터 겨울이 베스트 시즌이다. 얕은 곳에 흩어져 있던 가오리가 수온이 내려가면서 깊은 곳으로 내려와 포인트에 집중되면 먹이활동이 활발해져 낚시가 쉬워지고, 수량을 노릴 수 있게 된다.

낚시 도구
릴은 가급적 가볍고 감는 성능이 좋은 2호 100호 100호 표시의 소형 양축 릴을 추천한다. 원줄은 0.8~1.5 정도가 좋다. 낚싯대는 감성돔과 손맛을 즐기려면 감도가 좋고 조작성이 좋은 전용 낚싯대를 추천한다. 추는 25나 30호가 일반적이다. 사전에 확인이 필요하다. 채비는 본가리가 일반적이며 추천한다. 추와 채비는 뿌리 걸림이나 오마트리 등의 트러블로 분실할 수 있으므로 여분으로 준비해야 한다. 선상에서 구입할 수 없는 경우에는 넉넉하게 준비해 두자.
채비를 제어하여 유인하는 데 중봉돌이나 집어기가 효과적인 경우가 많으므로 가능하면 준비해 두자. 그 외에는 채비를 올릴 때 낚싯대를 걸기 위한 장대 받침대가 있으면 편리하다.

미끼
조개 미끼가 일반적이며 추천한다. 선상에서 조달할 수 있는 경우가 많지만 사전에 확인이 필요하다. 직접 준비할 경우, 낚시용품점 등에서 냉동된 껍질을 구입할 수 있다.

낚시 방법
미끼는 서두르지 말고 정성스럽게 붙인다. 미끼가 제대로 붙어 있지 않으면 미끼를 도둑맞기 쉽다. 미끼 투입 신호가 나오면 추를 떨어뜨려 바닥에 붙이는 것부터 시작한다. 가오리는 경우에 따라 몇 미터 정도 떠 있는 경우도 있지만, 바닥을 중심으로 생활하는 물고기이므로 익숙하지 않을 때는 해저 부근을 상상하며 시작하는 것이 좋다. 우선은 낚싯대 끝을 내렸을 때 아래쪽 추가 바닥에 닿는 상태에서 낚싯대 끝을 다 올린 정도까지 유인하여 입질을 찾아보자.

가와하가는 호기심 많은 물고기라고 한다. 반짝반짝 빛나거나 화려한 색상의 집어 아이템에 반응하고, 움직이는 것에 접근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귀 끝을 두드리듯 움직이거나 위아래로 흔들어 유인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한, 먹이만 먹은 가오리는 장치가 움직이지 않으면 순식간에 미끼를 훔쳐 먹는다. 주변이 낚이고 있는데 자신의 미끼에 반응이 없으면 낚싯대에 입질이 없더라도 거의 확실하게 미끼를 훔쳐간 것이 틀림없다.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미끼를 적극적으로 확인하자. 입이 작은 가오리는 미끼를 한꺼번에 삼키는 경우가 적기 때문에 아무리 빨리, 크게 맞추어도 가오리가 걸리기는커녕 미끼를 가오리의 입에 남긴 채 미끼가 가오리의 눈앞에서 사라져 버리면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없습니다. 가오리 낚시에서 깜짝 합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은 이유입니다. 바늘 끝까지 입에 들어간, 그 순간에 낚싯줄이 감겨서 후킹하는 조건을 만들어내는 것이 문제입니다. 입질까지 먹게 하려면 조급하게 만들거나 더 먹기 쉽게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두드리거나 흔드는 것은 가오리를 끌어들이는 동시에 미끼를 움직여 먹기 어렵게 만들어 가오리를 조급하게 만드는 의미가 있습니다. 먹기 쉽게 하는 것은 움직임을 느슨하게 하거나 낮추는 것입니다. 주변의 낚시 방법 등을 참고하여 궁리해 보세요. 예를 들어, 유인 다운이라는 낚시법은 낚싯대를 한 가득 채운 후 낚싯대를 위아래로 흔들면서 내려가는 낚시법입니다. 유인된 가오리는 입맛이 좋으면 이 사이에 먹이를 먹지만, 입맛이 좋지 않으면 바닥 근처나 밑밥이 바닥에 닿은 후 채비를 멈추고 그 사이를 두고 먹이를 먹습니다. 가오리의 활성도는 항상 변화하고 있습니다. 가오리의 활성도보다 너무 움직이면 먹지 않고, 너무 느리게 움직이거나 너무 멈추면 미끼만 빼앗기게 됩니다. 그때그때 가오리의 움직임에 맞춰 패턴을 찾는 것이 이 낚시의 묘미입니다. 채비의 윗부분에 중추 등을 달면 채비 전체가 늘어지거나 기어 다니게 할 수 있어 먹지 않는 효과가 높은 동시에 미끼는 더 잘 먹히게 됩니다. 더 나아가 늘어지지도 않고 팽팽하지도 않은 상태를 제로 텐션(제로 텐션)이라고 부르는데, 이것은 먹기 쉽지만 입질도 잘 나오는 상태로서 많이 사용되고 있다.

가오리낚시 입문 해설에서는 각 낚시법별로 나누어 설명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지금의 가오리낚시는 이를 복합적으로 조합해 유인 강도와 폭, 먹이주기 사이를 조절해 가오리의 활성도에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게 되었다.

어렵다고 알려져 있지만, 사실 태클도 가볍고 누구나 쉽게 도전할 수 있는 낚시입니다. 초보자도 여기에 적힌 기본만 잘 숙지하면 낚을 수 있고, 가와하치의 포인트에는 다양한 게스트 피쉬도 많아서 누구나 하루 종일 즐길 수 있는 낚시입니다. 아직 경험해보지 않은 사람은 꼭 한번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