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고법사가 세상에 나온 것은 1986년. 실로 36년전.

떡붕어 낚싯대의 원점 '일본식 낚싯대'가 빚어내는 낚싯대를 카본으로 재현하려는 무모한 시도에서 탄생한 고법사. 이후, 2대째부터 6대째까지 대를 거듭해 왔지만, 정통파 중경 본조자 라는 고집을 관철해 왔다. 그 동안 떡붕어 낚시도 다양한 변화를 거듭하면서 떡붕어 낚싯대에서 요구하는 성능도 변화해 왔다.
하지만, 어떤 시대에 있어도, 본 상태를 기본으로 하는 고법사의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
7대째도 그렇지만 고법사에 있어 변함이 없는 것. 그것은 본조자라는 하나의 길이다.

고법사가 일관되게 고집해온 것,
그것은 아름다운 휘어짐.

초대부터 일본식 낚싯대가 만들어내는 자연스러운 휘어짐을 추구해 왔다. 그것을 빼고는 고법사를 말할 수 없다. 맞춤부터 복잡함까지 화려하게 모습을 바꾸는 휨새는 무도장의 춤처럼 생명감이 넘치고 어느 순간을 오려내도 한 폭의 그림과 같다. 그 곡선을 우러러볼 때 도취하지 않는 조사는 없다. 손잡이를 통해 손바닥에 느끼는 움직임도 더없이 기분 좋다. 그 동안 전승되어 온 일본식 낚싯대를 이론적으로 도입함으로써 휘어지는 아름다움을 더욱 갈고 닦았다. 휘어지는 역점이 물고기를 따라 움직이며 자연스러운 곡선을 만들어내는 것이 주이론. 그 휘어지는 아름다움은 실제 낚시에 있어서 힘마저 느끼게 해준다. 자연스럽게 구부러지는 낚싯대에는 신기하게 떡붕어도 솔직한 반응을 보이기 마련이다. 떡붕어는 예쁘게 구부러지는 낚싯대를 알고 있는지도 모른다.

고법사의 디자인은 각 부위마다 다양한 패턴이 검토·시작되어 척마다 연결된 전체의 균형을 보면서 밀리 단위로 조정이 이루어지고 있다.

외관에, 질감에, 새겨지는 미학.
명장의 기술이 빛나는 「죽지단도(竹地段塗)

고법사가 초대부터 일관되게 고집해온 것, 그것은 아름다운 휘어짐을 보이는 중경 본조자만이 아니다. 떡붕어의 마음을 도취시키는 외관 또한 고법사가 추구해온 것이다. 근본의 외형이야말로 낚시인을 취하게 하는 큰 요소라는 기본 사상. 사실 그것이 장대의 휘어짐을 더욱 아름답게 보이게 하는 것이다. 낚싯대를 늘렸을 때의 밸런스가 전체 길이에 공통되는 것은 컨디션뿐만이 아니다. 외형도 비슷한 분위기를 보이도록 고려된다.
그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끝 치수가 바뀌고 굵기가 바뀌면 단칠의 폭도 달라져 다른 인상을 준다. 그러나 그 뒤를 이어 보면 전체 길이가 같은 균형으로 보이는 비기가 놓여 있는 것이다. 늘 단칠에 집착해 온 고법사 만의 기술이다. 고법사는 공업 제품이면서, 1개 1개 미묘하게 표정이 다른, 그 온리 원인 존재가 애착 있는 한 장대에 연결된다.
특히 각 대의 단도부에는 얼핏 단순한 칠흑으로 보이는 부위에도 윤기가 있고 미묘한 요철이 있기도 하고 은은하게 느껴지는 색조 등 한눈에 알아볼 수 없는 고집스러운 디자인으로 칠해왔다. 태양빛을 받으면 희미하게 떠오르는 색조조도 그렇고, 5대째에서는 모포나비의 날개색에 가까운 청보라색, 6대째에서는 화려함을 느끼는 빨강, 그리고 7대째는 짙은 녹색을 느끼게 한다.
죽지도 마찬가지로 각 대에 따라 특징적인 부분. 5대째는 강인함을 느끼게 하는 강하게 태운 짙은 죽지, 6대째는 밝고 질 좋은 소재를 느끼게 하는 죽지, 그리고 7대째는 대나무 바탕에 차분함과 멋스러움이 느껴지는 얼룩을 곳곳에 박은 차분한 느낌의 죽지를 고집했다. 그 밖에도 굳이 주장하지는 않지만, 조이는 부분에 벌레 먹은 모양으로 윤을 내는 등 자세히 보면 알 수 있는 장인의 세세한 한 수가 더해져 있는 고집이 왕도 하면서도 질리지 않는 고법사의 디자인이다. 말할 것도 없이 고법사는 최첨단 기술과 장인의 기술을 총동원하여 이루어진다. 특히 이런 세심한 디자인은 장인의 수작업으로 마무리되었다. 거기에는 데이터로는 설명할 수 없는 떡붕어가 느끼는 감각의 세계가 있기 때문이다. 고법사는 공산품이면서 하나하나 미묘하게 표정이 다른 그 온리 원인 존재가 애착이 가는 하나의 낚싯대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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