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스 마이너스로 제로를 목표로! 
혁신적인 라인 꼬임 해소 기능에 대한 열정.

모두가 고민하고 있는 것을 그대로 방치 할 수 없다!

낚시 경력이 긴 사람이라면 누구나 도구의 극적인 변화에 수십 번 만나고 그 때마다 낚시의 즐거움이 깊어졌던 경험을 했을 것이다. 현재는 당연한 기능이 되어 스트레스를 느끼지 않는 것도 트러블 해소를 향한 노력이 과거에 있었다는 것을 알고 있어야 할 것이다. 1990년대 중반 DAIWA는 스피닝 릴 애용자가 어떻게 해도 해소할 수 없었던 숙명적인 트러블을 맞이 하고 있었다. 그것이 바로 ‘라인 꼬임’이다. 라인이 가늘든지 두껍든지 채비가 무겁든지 가볍든지 똑바로 던진 라인을 횡으로 방향을 바꾸어 감는 릴인 이상, 스피닝릴은 어떻게든 ‘라인 꼬임’ 현상을 피할 수 없었다. 스풀 구조상 횡으로 감겨져 있는 라인을 종으로 방출한다. 초릿대에서 종으로 뻗어있는 라인을 횡으로 감는다. 스피닝 릴의 구조상 캐스팅을 반복할 때마다 라인 비틀림이 발생하는 것은 당시의 조구 메이커는 어떻게 할 수 없었다. 하지만 모두가 고민하고 있던 것을 그대로 방치할 수 없었다. DAIWA는 라인 꼬임 해소에 본격적으로 노력을 기울이는 것을 결의. 여러 가지 실험착오를 거쳐 1996년 ‘트위스트버스터’ 탑재의 스피닝 릴을 발매하게 된다.

비틀린 라인을 반대로 비틀어 원상태로 한다는 발상

그 당시 상황을 아는 낚시인이라면 라인 꼬임으로 인해 겪은 아쉬움은 잘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지금 바로 저기에 던지고 싶은데 초릿대에 꼬여버린 라인이 엉켜서 바로 던질 수 없다. 이렇게 기회를 그대로 놓칠 수 밖에 없는 아쉬움. 하루에 단 한 번이라도 라인 트러블이 일어나면 그날의 낚시는 할 수 없게 될 정도로 한 번 꼬인 라인은 복원이 어렵고, 라인을 전부 내보내어 다시 감거나, 손가락으로 훑으면서 감는 낚시인이 많았을 것이다. 그렇다! 라인 꼬임은 스트레스의 원흉이었다. 다이와의 기술자들은 ‘왜 라인이 꼬이는 것인가’라는 원인을 철저히 검증하는 것부터 시작하였다. 앞서 말했듯 스피닝 릴로는 라인을 감을 때 종으로 들어온 라인을 라인롤러를 타고 횡으로 감아 결과적으로 라인이 비틀어지면서 감기게 된다. 또한 라인은 비틀림을 기억하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처음부터 비틀어지는 것이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니라, 라인 자체의 꼬임 현상이 천천히 쌓여 가면서 결국은 라인끼리 서로 뒤엉켜 버리는 단점이 있었다. 라인롤러와 라인과의 접촉 점으로 인해 생겨나는 라인의 비틀림 현상은 낚시인의 신체의 방향이나 물고기가 걸렸을 때 낚싯대의 휘는 등 라인롤러에 대해 비스듬하게 라인이 감기면 일어나는 현상이였다. 여기서 기술자들은 방법을 모색하였다. “라인롤러를 비스듬하게 만들자” 라인롤러에 경사를 줌으로써 이전에는 라인롤러에서 오른쪽, 왼쪽으로 닿았던 라인이, 일정방향으로 회전시킨다. 라인을 감을 때 경사가 진 라인롤러를 다시 통과함으로써, 방출 될 때와 반대의 비틀어짐이 걸리면서 감기게 된다. 그로 인해 비틀렸던 라인이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가 된다는 구조이다.

이론을 현실화 시키기 위해 모든 각도를 검증

이 구조를 발상한 것 만으로도 대단한 일이지만 ‘트위스트 버스터’의 놀라운 점은 실은 각도의 조절에 있다. 라인롤러에 탑재된 테이퍼 각도는 모든 라인에게 좋은 것은 아니다. 라인 비틀림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두꺼운 라인일수록 각도를 만드는 것이 좋고, 가는 라인은 각도가 적어도 된다. 또한 팽팽한 라인은 각도가 필요하고 부드러운 라인에는 적은 각도로 충분하다는 등 라인의 성질, 재질에 따라 적절한 각도의 차이가 있다. 그에 알맞은 각도를 찾기 위해 실조와 검증을 반복해서 해왔다. 먼저 라인 꼬임의 횟수를 세는 실험을 하였다. 개발 멤버가 근처 필드에 나가 실조 스타일로 캐스팅과 라인 감기를 반복해서 하였다. 실조를 보면 낚싯대를 왼쪽으로 들고 있는 사람도 있고, 오른쪽으로 들고 있는 사람도 있다. 그렇다면 사람에 따라 라인 비틀림의 방향, 수치가 바뀌게 된다. 거기서 멤버 전원 낚싯대는 정면으로 든다는 것으로 결정한다. 라인을 감아 올리는 각도는 45도. 감아 올리는 속도도 일정. 라인의 성질, 재질에 따른 라인롤러의 적절한 테이퍼의 각을 찾기 위해 각도를 바꾸고 몇 번이든 실험을 반복하였다. 실험한 어떤 각도에 관해서도 평균치를 잡기 위해 실험 회수를 쌓을 필요가 있고, 실험이 부족해지면 타 부서의 멤버도 동원하여 약 1년간 50회 이상의 검증을 하여 라인마다 가장 비틀림이 적은 각도를 찾아 왔다고 한다. 이론은 틀림 없었지만 그것과 적합한 것을 만들기 위해서는 구조를 실증하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 기계로 실험하고, 컴퓨터로 계산하여 만들어 지는 것이 아니다.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실험방법이며, 오랜 노력이 필요한 방법 이였다. 개발부터 15년 이상이 지나도 만약 다시 한번 라인롤러의 테이퍼 각을 검증을 하게 된다면 같은 방법으로 할 수 밖에 없다고 한다. 시간을 투자하고 많은 데이터를 모아 “트위스트버스터”가 되었다.

모두가 필요로 하는 테크놀로지. 삶에 필수인 산소와 같은 기능.

『트위스트 버스터』는 낚시인들이 그 구조를 이해하기 어려웠다는 부분도 있고 해서, 발매 초기에는 그다지 화재가 되지 않았었다. 반신반의로 사용하기 시작하여, 천천히 그 성능이 이해되어 착실하게 실적으로 이어져갔다고 한다. 라인 비틀림은 낚시인의 기량과 관계 없이 일어나는 트러블. 거기서 다이와는 가격과 상관 없이 모든 스피닝 릴에 탑재하는 것을 결정하여 사용하는 라인이 예상되는 스피닝 릴의 종류마다 적절한 테이퍼를 한 라인롤러가 탑재되어 갔다. “트위스트 버스터”는 현재도 지속적으로 탑재 되어있는 기능이지만 지금은 카타로그에 기재되지 않는 것도 많고, 그 존재는 “공기와 같은 것”이다. 탑재되고 있는 것이 당연한 기능이 된 만큼 라인 비틀림 현상을 모르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그러한 현대의 낚시인도 가능하면 이것만큼은 이해해 주길 바란다. ‘공기와 같은 존재’의 가치가 얼마나 대단한 지를… 모든 것은 ‘낚시인의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한 것’이라는 개발 담당자들의 열정의 선물이다. ‘트위스트 버스터’는 틀림 없이 다이와가 자랑하는 테크놀로지의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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